홍준표 경남도지사가 '성완종 리스트'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8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.
웃음 띈 얼굴로 서울고등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홍 지사는 "이런 일로 국면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. 검찰에 소명을 다 하겠다"라고 말하며 심경을 밝혔다.
이어 주요 증인 중 한명인 윤모씨를 회유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'없다'라고 짧게 부인하며 서울고등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.
이로써 홍준표 지사는 '성완종 리스트'에 올라간 실세 인사 8명 중에서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.